· Team Arte · emergency-tips · 6 min read
활 털이 빠지거나 활이 부러졌을 때
연주 도중 활 털이 빠지거나 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대처법과 평소 관리법을 알아봅니다.

활에서 털이 하나둘 빠지기 시작한다면
열정적으로 연주하다 보면 활 털이 한두 올씩 끊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연주 도중 여러 올이 한꺼번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 활대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활 털이 빠질 때 대처법
끊어진 털은 바로 정리하세요
활 털이 한두 올 끊어지면 연주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끊어진 털이 다른 현에 걸리거나 연주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쉬는 마디에 조용히 끊어진 털을 떼어내세요. 잡아당기지 말고 활대 쪽에서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대량으로 빠진다면
활 털이 한꺼번에 여러 올 빠지는 것은 활모 교체 시기가 지났거나 보관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연주 중이라면 남은 털로 최대한 이어가되, 소리가 불안정하면 악장 끝에서 조용히 퇴장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활이 부러졌을 때
활대가 부러지는 것은 극히 드문 상황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특히 오래된 나무 활은 급격한 온도 변화나 충격에 약합니다.
즉각 연주를 멈추세요
부러진 활로 억지로 연주하면 악기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활을 내려놓고 쉬는 마디까지 기다리세요.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같은 파트의 동료 중 여분의 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공연 때는 후배 단원이 예비 활을 대기시켜 두기도 합니다. 평소 파트 동료와 비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활 관리로 예방하기
활모 교체 주기
활모는 보통 6개월~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습량이 많으면 더 자주 교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활모가 닳으면 송진이 잘 먹지 않아 소리가 미끄러지고, 결국 더 큰 힘을 주게 되어 활 자체에 무리가 갑니다.
활모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송진을 발라도 소리가 미끄러질 때
- 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을 때
- 활모가 누렇게 변색되었을 때
사용 후 관리
연주가 끝나면 반드시 활의 장력을 풀어주세요. 장력을 유지한 채 보관하면 활대가 휘거나 약해집니다. 활모에 묻은 송진 가루는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고, 활대도 함께 닦아 관리하세요.
보관 환경
극단적인 온도와 습도 변화는 활대에 치명적입니다. 여름철 차량 트렁크에 악기를 방치하거나, 겨울철 난방이 강한 곳에서 갑자기 바깥으로 나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케이스 안에 습도 조절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예비 활을 준비하세요
공연 때는 반드시 예비 활을 준비하세요. 예비 활은 평소 사용하는 활보다 등급이 낮더라도 괜찮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연주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케이스에 예비 활을 함께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활은 연주자의 목소리입니다
현악기에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왼손이 아니라 오른손, 즉 활입니다. 좋은 보우잉은 좋은 활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평소 활을 소중히 다루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무대 위 돌발 상황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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